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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반찬] 10편. 오늘의 요리 : 감자채볶음

by 요리아 2026. 9. 14.

안녕하세요. 요리아입니다. 오늘은 감자채볶음 요리를 알아가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제가 하나씩 음식을 만들어보면서 어느덧 10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김치볶음밥처럼 비교적 익숙한 음식부터 시작했고, 계란말이와 김치전,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거쳐 콩나물무침과 계란볶음밥, 그리고 지난 9편에서는 어묵볶음까지 만들어봤습니다.

 

처음 요리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여러 가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조금 긴장됩니다. 재료를 제대로 손질했는지 확인하고, 불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양념을 넣을 때도 너무 많이 넣는 것은 아닌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전과 달라진 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레시피를 보면서도 ‘이걸 정말 내가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했다면, 이제는 일단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조금 더 강해졌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왜 실패했는지 확인하고 다음에는 다르게 해보면 된다는 것을 여러 번의 요리를 통해 조금씩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10편에서 만들어볼 음식은 감자채볶음입니다. 감자채볶음은 정말 익숙한 반찬입니다. 밥을 먹을 때 반찬으로 자주 볼 수 있고, 재료도 어렵지 않으며 양념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하지만 요리 초보인 저에게는 나름대로 도전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감자를 일정한 두께로 써는 것과 감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볶는 것입니다. 감자는 익히는 정도에 따라 식감이 크게 달라지고, 너무 오래 볶으면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덜 익히면 딱딱한 식감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감자채볶음을 만들면서 재료 손질부터 불 조절까지 조금 더 신경 써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반찬 하나를 만드는 것을 넘어 감자를 볶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이번 요리의 목표입니다.

 

오늘 준비한 재료

감자 2~3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대파 1/2대, 식용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약간, 깨 약간

 

감자채볶음의 재료를 준비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감자만 있어도 기본적인 감자채볶음을 만들 수 있지만, 양파와 당근을 함께 넣으면 맛과 색감이 더 좋아집니다.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으면 향도 더해집니다. 양념도 간장이나 고추장처럼 강한 양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금과 후추를 중심으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감자 자체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감자채볶음은 양념보다도 감자의 익힘 정도와 식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재료의 양을 맞추는 것만큼 감자를 어떻게 손질하고 볶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반찬] 10편. 오늘의 요리 : 감자채볶음
[반찬] 10편. 오늘의 요리 : 감자채볶음

 

STEP 1. 감자를 일정한 두께로 썰어주기

감자채볶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자를 채 써는 것입니다. 감자 껍질을 벗긴 뒤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감자를 얇게 썰어준 다음 일정한 두께로 채를 썰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감자를 채 써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감자 하나를 자르는 동안 채의 두께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어떤 것은 얇고 어떤 것은 조금 두껍게 잘렸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감자채의 두께가 다르면 익는 속도 역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얇은 감자는 금방 익는 반면 두꺼운 감자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얇은 감자는 너무 익어서 부서지고 두꺼운 감자는 아직 딱딱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두께로 썰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정하게 자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지난번보다 조금 더 천천히 재료를 손질해봤습니다. 양파와 당근도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어주었습니다. 특히 당근은 감자보다 단단하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도 미리 잘라 준비했습니다.

 

감자 손질이 끝나고 나서는 채 썬 감자를 물에 잠시 담가두었습니다. 감자에는 전분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볶으면 서로 달라붙거나 팬에 쉽게 눌어붙을 수 있습니다. 물에 담가 전분기를 어느 정도 빼준 뒤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고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이 과정 역시 요리를 처음 할 때는 몰랐던 부분입니다.

 

그냥 감자를 썰어서 바로 팬에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재료의 특성에 따라 미리 해줘야 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자에 물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으면 팬에 넣었을 때 기름과 물이 튀거나 볶음 요리가 지나치게 물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서 겉에 남은 물기를 가볍게 제거해주었습니다.

STEP 2. 채소를 먼저 볶아 향을 내기

재료 손질이 끝났으니 팬을 준비했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대파와 다진 마늘을 먼저 넣었습니다. 불은 중불 정도로 맞췄습니다. 대파와 마늘이 기름에 볶이면서 향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너무 센 불을 사용하면 마늘이 쉽게 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지난 9편에서 어묵볶음을 만들면서 불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처음부터 불을 너무 강하게 올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대파와 마늘의 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양파와 당근을 넣었습니다. 양파는 볶으면서 단맛이 조금씩 올라오고, 당근도 기름을 만나면서 색이 선명해졌습니다. 감자채볶음은 재료 자체의 색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당근과 양파가 들어가면 완성된 음식의 모습도 훨씬 보기 좋아집니다. 채소를 볶으면서 감자를 넣을 준비를 했습니다. 감자는 다른 채소보다 익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늦게 넣으면 전체적인 익힘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파와 당근이 완전히 익기 전 감자를 넣어 함께 볶았습니다.

STEP 3. 감자를 넣고 부서지지 않게 볶기

이제 이번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감자를 넣었습니다. 채 썬 감자를 팬에 넣고 다른 재료들과 골고루 섞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감자가 팬 바닥에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감자채볶음에서는 너무 자주 뒤적이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자가 어느 정도 익기 전에 계속 강하게 뒤집으면 감자채가 끊어지거나 부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팬 전체를 부드럽게 섞어주면서 감자가 어느 정도 익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불은 중불을 유지했습니다. 감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너무 강한 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자채가 조금씩 투명해지고 부드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소금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넣기보다는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 자체의 양이나 다른 채소의 양에 따라 필요한 소금의 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추도 약간 넣었습니다.

 

감자채볶음은 간이 너무 강하면 감자의 담백한 맛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심심한 듯한 간에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볶는 중간에 감자 하나를 젓가락이나 집게로 살짝 확인해봤습니다. 겉은 부드러워지고 있지만 가운데에 약간의 식감이 남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자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지는 것보다는 살짝 씹는 식감이 남아 있는 정도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볶아주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감자채볶음의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배웠습니다. 완전히 익힌 뒤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팬에 남아 있는 열로도 어느 정도 더 익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먹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바로 불을 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STEP 4. 간을 확인하고 원하는 식감으로 마무리하기

감자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맛을 확인했습니다. 처음 넣은 소금만으로도 기본적인 간은 맞았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금을 아주 조금 추가했습니다. 이때도 한꺼번에 넣지 않고 조금씩 넣었습니다. 간을 맞추면서 계속 느낀 것은 ‘조금 부족할 때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미 짜게 만들어버린 음식의 간을 다시 약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부족한 간은 나중에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채볶음은 특히 소금의 양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감자 자체가 담백하기 때문에 소금이 너무 적으면 전체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소금이 많으면 감자의 맛이 묻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성 직전에 한번 맛을 보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감자가 원하는 정도로 익고 간도 맞았다면 너무 오래 볶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감자채가 서로 붙어 있기는 하지만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어느 정도 탄력이 있는 상태가 가장 좋아 보였습니다.

 

혹시 감자가 너무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물을 아주 조금 넣어 볶아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물을 많이 넣으면 감자가 삶아지는 것처럼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감자의 식감을 살리고 싶어서 물은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넣었습니다. 참기름은 불을 끈 뒤 넣어 향을 살리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STEP 5. 깨를 뿌리고 완성하기

불을 끈 뒤 참기름을 가볍게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깨를 뿌렸습니다. 접시에 감자채볶음을 옮겨 담으니 평소 반찬으로만 보던 음식이 제가 만든 요리라는 것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감자와 양파의 색이 잘 어우러지고 당근이 들어가면서 색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감자채가 너무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을 보니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짭짤했습니다. 감자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있었고 양파의 은은한 단맛도 느껴졌습니다.

처음 감자를 썰 때는 채의 두께가 조금씩 달라서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가 괜찮았습니다.

 

물론 완벽한 모양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감자채는 조금 두껍고 어떤 것은 얇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다음에는 조금 더 일정한 크기로 자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것이 요리를 직접 해보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레시피를 읽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자채볶음을 만들면서 주의할 점

이번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감자의 손질이었습니다. 감자를 너무 두껍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얇게 썰면 볶는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정한 두께로 자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칼을 급하게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전분기입니다.

감자를 썬 뒤 물에 가볍게 담가 전분기를 빼주면 볶을 때 감자끼리 지나치게 달라붙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가둘 필요는 없습니다.

 

세 번째는 불 조절입니다.

감자채볶음은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 것보다 중불 정도에서 재료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볶는 것이 초보자에게는 편했습니다.

특히 감자가 익기 전에 팬에 눌어붙는다면 불을 조금 줄이고 식용유나 물을 소량 추가해 상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뒤집는 방법입니다.

감자가 익기 전부터 계속 세게 저으면 감자채가 끊어지고 부서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걱이나 뒤집개를 이용해 팬 전체를 부드럽게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오래 볶지 않는 것입니다. 감자는 팬에 남아 있는 열로도 계속 익기 때문에 원하는 식감보다 조금 단단할 때 불을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감자채볶음과 함께 먹어본 한 끼

완성된 감자채볶음을 밥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어묵볶음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묵볶음이 간장 양념을 중심으로 조금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이라면, 감자채볶음은 감자 자체의 담백함을 살린 반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감자채볶음의 담백한 맛과 김치의 강한 맛이 서로 잘 어울렸습니다. 계란후라이를 하나 만들어 밥 위에 올리고 감자채볶음과 함께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기본 반찬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도 식사를 구성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것이 굉장히 거창한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보고 ‘이걸로 뭘 만들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일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냉장고를 보고 바로 요리가 떠오르는 수준은 아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분명히 달라진 부분입니다.

이번 요리를 통해 배운 것

이번 감자채볶음을 만들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재료 손질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맛을 결정하는 것은 대부분 양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니 재료를 어떻게 써느냐, 어느 정도 크기로 준비하느냐에 따라서도 음식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감자채볶음처럼 재료가 단순한 음식은 이런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배운 것은 기다리는 것도 요리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감자가 익는 동안 계속 뒤집고 싶었지만, 조금 기다리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요리를 빨리 끝내려고 하는 마음이 오히려 음식의 식감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지난 9편 어묵볶음에서는 양념과 불 조절을 중심으로 배웠다면, 이번 10편에서는 재료 손질과 익힘 정도에 대해 조금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편씩 요리를 만들 때마다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우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완벽한 요리를 만드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 요리에서 조금씩 개선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10편에서는 감자채볶음을 만들어봤습니다. 감자, 양파, 당근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익숙한 밑반찬 하나를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감자를 일정한 두께로 써는 것과 감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볶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자를 볶으면 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았습니다. 재료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 전분기를 적당히 제거하는 것,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 너무 자주 뒤집지 않는 것, 마지막에는 남아 있는 열까지 생각해서 불을 끄는 것까지 하나씩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재료의 상태를 보고 불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아직 능숙하게 요리한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칼질도 아직 서툴고, 간을 맞출 때도 여러 번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과정 자체가 조금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요리하는 과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지금은 내가 만든 음식이 어떤 맛으로 완성될지 궁금해서 주방에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이 생각보다 괜찮은 맛으로 완성됐을 때 느끼는 뿌듯함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감자채볶음 역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직접 만든 반찬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기본 반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요리는 멸치볶음입니다.

어묵볶음과 감자채볶음에 이어 이번에는 멸치를 활용한 반찬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멸치볶음은 간단해 보이지만 멸치를 얼마나 볶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고, 양념을 넣는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요리 초보의 입장에서 하나씩 직접 만들어보면서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기록해보겠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사람의 열 번째 도전.

 

10편 감자채볶음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