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아입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제가 요리에 도전하고, 그 과정을 하나씩 기록해보는 요리 도전 블로그입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가 30편까지 요리를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요리였던 김치볶음밥을 만들 때만 해도 재료를 언제 넣어야 하는지, 불은 얼마나 세게 해야 하는지, 양념은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하나하나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계란말이부터 김치전, 된장찌개, 김치찌개, 콩나물무침을 거쳐 여러 가지 볶음요리와 찌개, 파스타, 고기요리까지 하나씩 도전하다 보니 어느덧 30번째 요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0번째 요리로 선택한 음식은 갈비찜입니다. 사실 갈비찜은 처음부터 조금 부담스러운 음식이었습니다. 고기를 오랜 시간 익혀야 하고, 고기 손질부터 양념, 채소 손질, 불 조절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만들어본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는 비교적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고기요리였지만 갈비찜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요리는 지금까지 제가 배웠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제육볶음을 만들면서 돼지고기를 볶아본 경험, 불고기를 만들면서 간장 양념의 기본을 배운 경험, 닭볶음탕과 닭갈비를 만들면서 고기를 익히고 양념을 배게 하는 방법을 경험한 것, 김치찜을 만들면서 오랜 시간 끓이는 음식의 불 조절을 배운 것까지 모두 떠올리면서 시작했습니다.
30번째 도전이라고 해서 갑자기 요리를 잘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는 음식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당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음식의 상태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갈비찜은 그런 변화가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보는 요리가 될 것 같습니다.

챕터 1. 30번째 요리를 위한 갈비찜 재료 준비
갈비찜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재료부터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재료는 소갈비, 무, 당근, 양파, 대파, 표고버섯, 다진 마늘, 진간장, 설탕, 올리고당, 맛술, 참기름, 후추, 물 또는 육수였습니다. 여기에 배나 사과를 갈아서 넣으면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기본적인 양념을 중심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역시 소갈비였습니다. 갈비찜은 고기 자체가 중요한 음식이기 때문에 고기의 손질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갈비는 뼈 주변에 불순물이나 핏물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물에 담가 핏물을 빼주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고기를 씻어서 바로 냄비에 넣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갈비찜처럼 고기를 오랜 시간 끓이는 음식은 처음 준비 과정부터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에 담가두면서 중간에 물을 한두 번 갈아주었고, 고기에 남아 있는 핏물이 어느 정도 빠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이 과정을 하면서 예전에 닭볶음탕을 만들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닭고기를 사용할 때도 처음에 손질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갈비 역시 비슷한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다음에는 무와 당근을 손질했습니다. 갈비찜에 들어가는 무와 당근은 너무 얇게 썰기보다는 어느 정도 큼직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오랜 시간 끓이는 음식이기 때문에 너무 작게 썰면 조리 과정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는 갈비찜 양념을 흡수하면 상당히 맛있어지는 재료라서 너무 작게 썰지 않았습니다. 당근 역시 비슷한 크기로 준비했습니다. 양파와 대파, 표고버섯도 손질해서 준비했습니다.
양념은 진간장, 설탕, 맛술, 다진 마늘, 올리고당, 참기름, 후추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간장 양념은 불고기를 만들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조금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갈비찜은 오랫동안 끓이면서 국물이 졸아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양념을 너무 짜게 만드는 것은 피했습니다. 처음 맛을 봤을 때 약간 심심한 정도로 만들어야 조리하면서 간이 맞을 것 같았습니다.
30번째 요리라고 해서 준비 과정이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필요한 재료를 먼저 준비하고, 손질을 끝낸 뒤 조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요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바로 불부터 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조리 전에 재료를 모두 준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 되었습니다.
챕터 2. STEP 1 갈비 손질하고 초벌 삶기
갈비찜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갈비를 한번 삶아주는 것이었습니다. 냄비에 갈비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끓인 뒤 갈비를 넣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갈비에서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정상적인 과정인지 조금 걱정했지만 고기를 초벌로 삶으면서 불순물과 거품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면서 일정 시간 동안 끓였습니다. 이 과정은 갈비를 완전히 익히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양념을 넣고 조리하기 전에 한번 정리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히 삶은 갈비는 건져내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었습니다. 냄비도 한번 깨끗하게 정리한 뒤 다시 갈비를 넣을 준비를 했습니다.
예전의 저였다면 이런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음식의 맛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갈비찜처럼 조리 시간이 긴 음식은 처음 준비가 제대로 되어야 뒤에서 편하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벌 삶기 과정을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갈비를 다시 냄비에 넣고 물과 준비한 양념을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갈비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갈비찜 조리 과정이었습니다.
냄비에서 국물이 끓기 시작하자 양념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간장과 마늘, 맛술이 섞이면서 익숙한 갈비찜 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불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중약불 정도로 조절했습니다. 갈비찜은 짧은 시간에 완성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끓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챕터 3. STEP 2 갈비를 충분히 익히고 채소 넣기
갈비를 양념과 함께 어느 정도 끓인 뒤에는 고기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젓가락이나 집게로 눌러봤을 때 아직 단단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부드러워질 수는 없기 때문에 계속 끓여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의 양과 불의 세기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불이 너무 강하면 국물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고, 고기가 부드러워지기 전에 양념이 너무 진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이 너무 약하면 고기가 충분히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약불을 유지하면서 냄비 상태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김치찜을 만들 때도 느꼈지만 오래 끓이는 음식은 기다리는 것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요리를 시작한 뒤 바로 결과가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재료가 조금씩 변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기 시작했을 때 무와 당근을 넣었습니다. 무와 당근은 고기보다 조리 시간이 짧기 때문에 처음부터 넣으면 너무 물러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채소를 넣은 뒤 다시 냄비 뚜껑을 덮고 끓였습니다. 무와 당근에 양념이 배어들면서 색이 점점 진해졌습니다.
양파와 표고버섯도 넣었습니다. 양파는 오래 익히면 단맛이 나오기 때문에 갈비찜 양념과 잘 어울렸습니다. 표고버섯 역시 양념을 흡수하면서 맛이 진해졌습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떠서 맛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싱거웠던 양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간을 너무 급하게 맞추지 않았습니다. 갈비찜은 앞으로도 계속 끓여야 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국물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끓인 다음 마지막에 다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고기 상태도 확인했습니다. 처음보다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있었습니다. 집게로 고기를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는 느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갈비찜에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단했던 고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드러워지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챕터 4. STEP 3 자작하게 졸여 갈비찜 완성하기
고기와 채소가 충분히 익었다면 이제 마지막으로 국물을 졸이는 단계였습니다. 여기서는 불의 세기를 조금 조절하면서 국물이 자작하게 남도록 끓였습니다.
갈비찜은 국물이 너무 많으면 찜보다는 탕에 가까운 느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졸여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졸이면 간이 지나치게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국물이 줄어들면서 갈비와 무, 당근에 양념이 진하게 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무를 젓가락으로 찔러봤는데 부드럽게 들어갔습니다. 당근 역시 충분히 익었습니다.
갈비도 하나를 꺼내서 확인했습니다. 고기가 뼈에서 어느 정도 쉽게 떨어지고 부드럽게 씹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간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심심했던 양념이 충분히 졸아들면서 적당히 진해져 있었습니다.
간장을 추가할 필요는 없었고, 단맛도 적당했습니다. 만약 조금 더 달게 먹고 싶다면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아주 조금 추가할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대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아주 조금 넣고 후추를 더해 향을 정리했습니다.
대파도 마지막에 조금 넣었습니다. 대파를 마지막에 넣으니 특유의 향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음식의 향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완성된 갈비찜을 접시에 담았습니다. 큼직한 갈비와 무, 당근, 표고버섯이 함께 담겨 있으니 생각보다 꽤 그럴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처음 냄비에 갈비를 넣었을 때는 과연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접시에 담아놓고 보니 그동안 만들었던 음식들과는 또 다른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고기가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간장 양념이 고기 안쪽까지 어느 정도 배어 있었고, 무 역시 양념을 충분히 흡수해 맛있었습니다.
특히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니 갈비찜의 진한 양념이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번에는 고기뿐만 아니라 무와 당근을 함께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갈비찜은 고기만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양념을 충분히 흡수한 채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갈비찜을 만들면서 지금까지 배운 불 조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끓이고, 그다음에는 중약불로 천천히 익히고, 마지막에는 국물을 적당히 졸이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단순히 불을 켜고 끄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상태에 따라 불을 바꿔주는 것이 요리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배웠습니다.
챕터 5. 30번째 요리를 마치며
드디어 30번째 요리까지 완성했습니다.
처음 김치볶음밥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제가 30번째 요리로 갈비찜을 만들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때의 저는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김치볶음밥을 만들면서 김치를 볶는 것부터 시작했고, 계란말이를 만들면서 계란을 예쁘게 말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치전에서는 반죽의 농도를 경험했고,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에서는 국물 요리를 배웠습니다.
콩나물무침을 만들면서 재료의 익힘 정도를 확인하는 법을 조금씩 배웠고, 계란볶음밥과 어묵볶음, 감자채볶음, 멸치볶음을 만들면서 볶는 과정과 불 조절을 경험했습니다.
파스타를 만들면서 면을 익히는 방법과 소스를 맞추는 법을 배웠고, 오므라이스를 만들면서 여러 재료를 하나의 음식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제육볶음과 불고기를 만들면서 고기와 양념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닭볶음탕과 닭갈비에서는 고기를 오래 익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김밥과 잡채를 만들면서는 여러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고, 비빔국수를 만들면서 면의 익힘과 양념의 균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28편 김치찜과 29편 동그랑땡을 거쳐 이번에는 갈비찜까지 만들어봤습니다.
돌이켜보면 각각의 음식은 서로 완전히 다른 요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배운 내용은 다음 요리를 만들 때 계속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갈비찜에서도 그동안 배운 것들이 자연스럽게 사용되었습니다. 불고기에서 배운 간장 양념, 김치찜에서 배운 오래 끓이는 과정과 불 조절, 닭볶음탕에서 배운 고기와 채소를 함께 익히는 방법이 모두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요리를 바라보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레시피에 적힌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요리의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레시피를 참고하면서도 음식의 상태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국물이 너무 빨리 줄어들면 불을 낮추고, 간이 부족하면 조금씩 양념을 추가하고, 고기가 충분히 익지 않았다면 시간을 더 기다립니다.
아직도 실수는 많습니다. 재료를 썰다가 크기가 제각각이 되기도 하고, 양념을 넣을 때 정확한 양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의 모양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나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실수가 생겼다고 해서 요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생각해보고 다음에는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30편이라는 숫자를 보면서 처음 시작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사람이 요리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하나씩 만들어보니 요리는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잘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경험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이 조금 타도 다시 만들면 되고, 계란말이가 찢어져도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동그랑땡의 모양이 제각각이어도 직접 만든 음식이라는 경험은 남습니다.
이번 갈비찜 역시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만들었을 때보다 훨씬 여유 있게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고, 고기를 손질하고, 초벌로 삶고, 양념을 넣고, 천천히 익히고, 마지막에 간을 확인하는 과정이 하나씩 연결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30편까지 요리를 이어오면서 이제는 요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보면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처음과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30번이나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사람의 30번째 도전. 오늘은 갈비찜이었습니다.
30번째 요리까지 오면서 처음의 저와 지금의 저는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아직 요리를 아주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주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멈춰 서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치볶음밥 하나를 만들던 사람이 이제는 갈비찜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30번의 요리를 통해 배운 것은 음식의 레시피만이 아니었습니다. 재료를 준비하는 방법, 기다리는 방법, 불을 조절하는 방법,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하는 방법까지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 요리 도전은 30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또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보고, 같은 음식을 다시 만들어보면서 처음보다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던 사람의 30번째 도전. 오늘은 갈비찜이었습니다. 1편에서 김치볶음밥을 만들던 저와 30편에서 갈비찜을 만든 저는 같은 사람이지만, 요리를 대하는 마음과 방법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씩 만들어보면서 조금씩 더 나아가 보겠습니다.